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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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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야학 스토리 ‘달맞이학교 이야기’ 출판기념회 열려 ㅣ 할머니들 쌈짓돈, 관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ㅣ 가수 편승엽 씨, 달맞이학교 장학회 회장으로 위촉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의 한글배움터, ‘달맞이학교’에서 학습 생활을 담은 책 ‘달맞이학교 이야기’를 출간했다. 지난 3월 14일 (사)더불어함께 4층 교육실에서 경기스마트고 전병석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경기스마트고 변00 외 4명의 장학생들과 달맞이학교 주인공 어르신 학생 정태희, 이한순, 시흥시 의원, 시청관계자, 가수 편승엽, 정왕교육자치 회원들을 비롯한 내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달맞이학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초중고 전∙현직 교사들과 마을활동가들이 선생님으로 참여하고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일대일 학습튜터(tutor)를 맡아 진행되었다. 튜..
6·1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군 양당 0.2% 초박빙 앞으로 다가올 6·1지방선거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양당의 후보들 중 어느 누구도 우세를 점칠 수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중부일보가 의뢰하고, 데일리리서치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장재철 (현)국민의힘 시흥시(을)당협위원장이 28.2%로 현 시흥시장인 임병택 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 28.0%를 오차범위 안에서 0.2%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3월 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시흥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16.8%나 더 득표한 지역이었고 과림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앞선 터라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각당 관계자들이나 시민들도 당혹스러운 수치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과..
시흥시 제20대 대선투표율, 6·1지방선거에 영향 미칠까 ㅣ 갑지역 과림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민주당 우세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득표율 48.56%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득표율 47.83%를 0.73% 앞서며 역대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되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에 이어 약 석달 후(22년 6월 1일 수요일)에 제8회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대통령선거는 끝났지만 각 정당들은 지역의 대선결과가 지방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초미의 관심거리다. 대선은 끝났지만 선거는 다시 시작인 셈이다. 시흥시민들의 대선 투표 참여율은 74.68%로 평균 77.1%에 미치지 못했다. 이 중에서 윤석열 당선자가 가져간 득표율은 39.88%로 이재명 후보가 얻은 득표율 56.69%보다 16.81%나 낮았다. 각 동별 득표..
정왕동 이마트 시화점, 22년만에 폐점 ㅣ (주)성담, 정왕동 주민들의 고용문제와 중심상권의 붕괴는 외면 l 성담 측, 어떻게 사용할 지 다각도로 검토 중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이마트 시화점이 오는 5월 3일부로 폐점을 한다. ㈜성담유통이 2000년 5월, 신세계와 제휴를 통해 개점한 지 22년만이다. 이마트 시화점 폐점 저지 투쟁대책위원회(이하, 투쟁위) 엄성일 상황실장은 22일 오전 통화에서 “갑작스런 폐업 소식에 600여 명의 직원들과 협력업체, 임대업체들이 절망적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다”며, “이마트 시화점의 폐점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 인근 상가와 상인들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경제와 생활, 문화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됨으로 폐점계획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실장은 “지난 2월 16일, 임단협(임금과 단체..
범칙금, 과태료 어느 걸 내야 하나 어느날 정지선 위반으로 교통범칙금 통지서가 날아왔다. 그런데 범칙금 6만원, 과태료 7만원. 과연 어느 것으로 내야 하는 걸까. 시흥시민드라마공작실에서 이 상황을 소재로 상황극을 제작했다. https://youtu.be/-FaoFFPdHeU 시민드라마공작실 Copyleft@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개방된 글이며, 출처를 밝힌 인용과 공유가 가능합니다. 반론이나 정정, 보충취재를 원하시면 메일(srd20@daum.net)로 의견주세요. 마이크로시민저널리즘 - 시흥미디어
보호자가 오히려 아이의 발목을 잡는 사례 며칠 전, 파키스탄 출신 압잘 씨가 한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고 찾아왔다. 한국 나이로 올해 14살이 된 성준이(가명, 2007년생)가 파키스탄에서 10년째 여권 발급 기간을 연장하지 못해 불법체류자로 숨어다니며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내용이었다. 성준이는 패밀리 여권이 2012년 10월에 만기가 되었다. 한국의 주거지도 말소가 된 상태로 사실상 유령 아이가 되었다. 정식 학교를 가려면 합법적인 여권이 있어야 가능했다. 압잘 씨는 성준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할 주민센터, 경기경찰청 외사과, 파키스탄대사관, 파키스탄 현지 한국대사관 등을 찾아 다니며 방법을 찾다가 대사관 측으로부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오면 여권 연장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마을풍경] 7남매 중 장남, '오로시' 도서관장 최성율 “저희 집에서는 ‘조용히’란 단어는 있을 수가 없어요.” 하나, 둘도 아닌, 셋, 넷도 아닌 일곱 형제를 둔 성율이는 오늘도 경기꿈의학교 시흥거점센터 아시아스쿨 1층 오로시 작은 도서관에 출근한다. 얼마 전 오로시 도서관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는 일은 책을 정리하고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2층 청소년놀이터 ‘다청’에서 논다. 저출산 시대에 흔히 ‘애국’한다는 다자녀 가구의 장남이자 세 번째로 태어난 아이 최성율. 위로 20살, 18살 누나, 아래로 14살 여동생, 11살 남동생, 8살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누나와 여동생 사이에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16살 성율이가 있다. 엄마, 아빠까지 아홉 식구이다. 형제가 많으니 성율이 눈에 비치는 형제들의 모습은 단순하다. 큰 누나는..
[현장점검] 시흥천 자전거 도로, 금이 가고 물도 새고… 2021년 12월 26일. 시흥천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찾았다. 공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자전거 도로에는 벌써부터 몇 미터 간격으로 실금이 가 있었다. 도로 위쪽에서는 물이 새는 곳도 있었다. 새는 물을 잡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듯하다. 현재, 이곳은 흐른 물이 고여 얼어 있는 상태다. 저녁에는 잘 보이지 않아 산책하는 이들의 낙상사고 위험이 우려스럽다. 도로가 벗겨진 곳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보수를 하기 위해 시멘트를 덧댄 미장공사는 제대로 되지 않아 듬성듬성 볼썽사납다.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인데 시흥천 구름다리 연결 부위는 틈이 넓다. 어린 아이들의 발은 걸려서 넘어질 위험성이 커 보였다. 공사 관리감독과 완료승인 시 담당부서의 점검이 있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시민저널.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