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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녹색당, 음주 삼진 아웃된 이상섭 의원 사퇴해야

당에 누가 될까봐 발빠르게 탈당계 제출

시민들에겐 달랑 사과문 한장 제출

더불어민주당 공천 책임져야

 

지난 5월 14일 더불어민주당(시흥 라선거구) 소속 이상섭 의원이 배곧신도시 도로 상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었다. 이미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 의원은 이번 적발로 인해 삼진아웃에 걸려 면허가 취소되었고, 16일 사과문과 함께 “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작년 지방선거 공보물을 통해 이 의원이 이미 두 번의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후보임을 알고 있었고, 그러한 후보를 공천한 민주당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먼저 시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망각 한 이상섭 의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 의원이 두 번의 음주운전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출된 공인으로서의 신분과 책임의식을 가졌다면 이번 사건과 같은 범법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더불어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중대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그러한 과오를 저지른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에도 이번 사태의 책임이 크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이 일어난 즉시 당에 누를 끼칠까 싶어 발 빠르게 탈당계를 제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달랑 사과문 한 장 제출하는데 그쳤다. 시의원은 시민의 권력을 대신 집행하는 자리에 있는 자로서 응당 당보다 시민의 눈을 더 두려워해야 하건만 이 의원의 행보는 시민보다 당을 더 무서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자신들의 공천기준과 절차에 따라 자신들의 후보로 뽑아 이상섭 의원을 시의원으로 당선시킨 더불어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단 한마디도 표명하고 있지 않다.

 

물의를 일으킨 의원의 탈당으로 당은 발을 빼버리고 마땅히 져야 하는 책임을 외면한다면 시흥시민들은 또다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상섭 의원을 공천한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사과와 개선안을 발표하고, 이상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시민들에게 책임지는 마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이번 사태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시민이 위임한 권력에 대해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일 것이다.

 

시흥녹색당 논평 전문

 

[관련기사]

2019/05/17 - [M·C Journal] - 이상섭 시의원 음주운전 삼진아웃, 더불어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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