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는 떨어지나 정착의지는 높게 나타나"
"경찰서 있는 연성권 주민들 치안 시설 부족하다고 느껴"
"여성 주민들 문화 활동 및 소비 욕구 높아"
시흥 지역에 사는 시민들의 거주 기간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인 경우가 20.8%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7.6%, 2년 이상 5년 미만이 16.6%, 15년 이상 20년 미만은 16%로 나타났다.
지역 만족도는 ‘매우 좋은 곳이다’는 4%로 나타난 반면 ‘약간 좋은 곳이다’가 37.9%, ‘그저 그렇다’가 29.4%로 나타나 시흥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는 대부분 보통이거나 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지역에 갖는 애착도는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시흥시에 사는 것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3.33)’와 ‘내가 사는 지역은 어떤 지역보다 살기 좋다(3.25)’, ‘다른 지역으로 떠날 기회가 생긴다 해도 이 지역에서 살겠다(3.25)’는 의견이 주로 나타나 대부분 시민들이 시흥 지역에 정착할 의지를 보여주었다.
시설부족 문제에 있어서는 신천권, 정왕권, 연성권 모두 의료시설 부족이 1위로 나타났으며, 연성권과 정왕권이 교육시설의 부족을 2위로 꼽은 반면 신천권은 복지시설을 2위로 꼽았다. 이어 신천권은 편의시설 부족, 정왕권은 문화시설 부족인데 반해 경찰서가 위치하고 있는 연성권은 아이러니하게도 치안시설 부족이 뒤를 이었다.
정왕권의 주민들은 쓰레기, 매연 등 환경오염을 가장 심한 생활 환경 문제로 생각하고 있으나 신천권에서는 교통문제, 연성권은 빈부격차를 1위로 꼽았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신천권, 정왕권, 연성권 모두 1, 2, 3위에 서로 중복돼 있어 시흥시민들의 생활 환경에 빈부격차가 중요한 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주민들의 어려움 중에 신천권과 연성권은 취업 및 실업의 문제가 1위인 반면 정왕권 여성 주민들은 여가 및 문화 활동의 어려움이 1위로 나타나 여성 주민들의 삶의 욕구가 권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천권과 연성권 여성 주민들도 여가 문화활동의 여려움이 2위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시흥시 여성주민들이 문화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 문화 관련 기반 구축이 적극적으로 필요함을 드러냈다.
한편, 시흥시민의 연령 분포를 보면 신천권 4~50대가 51.4%, 정왕권 51.1%, 연성권 45.1%로 가장 많았다, 특이한 점은 6~70대 연령분포인데, 신천권이 41%, 연성권이 30.1%인데 비해 정왕권은 15%에 지나지 않았다. 정왕권은 신천권, 연성권에 비해 1~20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29일 시흥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워크숍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발표한 '시흥시욕구조사결과보고' 자료로서 2013년 12월 31일 시흥시 거주하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층화표본추출방법과 임의 추출방법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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