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크로시민저널

스마트폰 이놈이 대체 뭘 하는 놈이오

"정왕3동 주민센터 <스마트폰 특강> 많은 시민들이 관심 보여"


▲ 스마트폰 특강 중 시민들이 어플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 

사람들은 늘 새로운 호기심으로 삶의 변화를 추구한다. 그 변화의 욕구는 디지털의 발전과 미디어의 변화를 가속화 시켰고 개인통신 단말기의 혁신을 주도하여 지금의 스마트폰 시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변화를 모두가 쉽게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 


정왕3동주민센터(황임숙 위원장)는 이러한 시민들의 정보격차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차이를 줄이고자 <스마트폰 특강>을 기획하였다. 지난 8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 <스마트폰 특강>정원은 30명이었다. 특강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정왕3동주민센터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수강 신청이 제한 정원을 훌쩍 넘어 특강을 기획한 관계자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 

▲ 스마트폰 특강에 많은 관심을 보인 시민들 

개강하는 날 강의실에는 웬만한 행사를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어느 시민은 미디어와 매체의 빠른 변화 뒤에 늘 소외되어 있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특강을 신청한 어느 시민은 “높은 가격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전화와 문자만 사용하고 있으니 너무도 억울하다. 그래서 우리도 스마트폰을 배워야겠다는 마음에 특강 신청을 하였다”고 말하자 주변 시민들의 많은 공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스마트폰 특강 중 컴퓨터와 연계된 프로그램 실습 중

인터넷 라디오방송인 <시흥라디오>의 김용봉 대표가 진행한 <스마트폰 특강>은 첫날 방송과 통신, 미디어와 디지털의 변화와 관계, 스마트폰의 개요를 시작으로 연이어 이틀 동안 각종 생활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활용법을 강의해 나갔다. 마지막 날은 사진, 영상 등을 페이스북에 올려 지역 주민들과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익히기도 했다.

 

<강의 중 페이스북에 올린 인터뷰 영상보기 클릭>

 

이번 특강에는 이상희, 최재백 경기도 의원이 함께 참여하여 스마트폰의 활용법을 익혔고 특히 이상희 의원은 특강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하고 난 후 “주민들께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배우며 느꼈다”라고 특강 후기를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 어플을 설치하여 실행을 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과거 교육 프로그램 기획이 규모가 큰 집단화된 대상과 획일화된 교육이었다면, 이젠 교육 대상을 세심하게 분류하고 그들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을 기획해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다. 지금은 인생 100년을 내다보는 시대가 되었다. 이번에 진행된 스마트폰 강의는 대부분 기성인과 주부, 그리고 어르신들이었다. 이번 정왕3동에서 진행된 <스마트폰 특강>은 모두에게 필요한 강의가 아니라 강의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절실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 시민들에겐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 자원봉사 학생들이 옆에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 모습 

지금은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것이 직접 부와 연결되기도 한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보이는 만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며 그것이 곧 삶이 되는 것이다. 정왕3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기획하고 만든 <스마트폰 특강>은 자치시대에 주민 스스로가 해야 할 과제와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한 프로그램이었다.


작성: 2012. 08. 27           제보: srd20@daum.net, 트위터, 페이스북: Rdo20


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Copyleft@ 시흥라디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