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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의행단, 24일 오전에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시흥시의행정시민참여단(이하, 의행단)이 24일(금) 오전에 636명 시흥시민의 이름으로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부실공사 및 예산낭비 의혹과 행정절차의 부당함”에 대한 공익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의행단 최민천 단장(좌측 사진 우)과 이미영 위원(좌측 사진 좌)이 24일 오전에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제출했다.

 

 

의행단은 감사청구를 하게 된 이유를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건립 과정에서 행정상의 소홀함과 예산낭비는 없었는지, 절차와 법은 지켜졌는지, 부실시공의 원인은 무엇인지 밝히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청구 주요 내용은 ▶공사비 197억원에서 370억원으로 증액하게 된 구체적인 내용 ▶장애인기금 50억원 사용 내용 ▶수영장 등 6번의 설계 변경에 대한 적절성과 이유 ▶의회 심의를 무시하고 장비 구입하게 된 절차상 문제 ▶수영장 공인인증을 받지 못한 행정과정에 대한 의혹 ▶누수, 소음 등 건축 부실공사에 관한 건 ▶직렬 담당자 순환인사에 관한 건 ▶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이유 등 8가지 항목이다.

 

의행단 최민천 단장은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면서 정작 체육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은 철저히 외면 당했다”며,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의 부실시공은 감리단, 시공사, 집행부 모두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행정부가 이렇게 예산을 물쓰듯 하고 집행과정 또한 너무나 허술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 놀랐다”며, “다시는 이런 안일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의행단은 지난 6월 시흥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건립 과정에 대해 여러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자 7월 15일 의사결정위원회를 소집해 내부 회의에서 공익감사청구를 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과 지역주민들은 1주일 만에 거리 서명을 포함하여 636명의 감사청구 시민동의을 얻었다.

 

 

7월 16일 의행단이 발행한 카드뉴스

 

서명운동을 진행했던 의행단 이미영(배곧동) 위원은 “코로나 때문에 서명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민들이 잘 참여해 주고 격려해 주셔서 고마웠다.”라며 소회를 밝혔고, 이구화(거모동) 위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슈가 되어서 그랬는지 의외로 이 건에 대해 아는 시민들을 많이 만났다.”며, “많은 시민들이 반드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번 공익감사청구는 의행단을 비롯해 시흥시수영단체연합회, 자원순환특화단지비상대책위, 정왕본동환경지킴이, 시흥소셜미디어교육연구센터 등 지역의 시민단체가 함께 추진했다.

 

이번 의행단의 공익감사청구는 ▲19세 이상 지역주민의 300명 이상 연서 조건으로 접수시켰으며, 감사원은 1개월 이내 감사청구 결정을 하게 되고 6개월 이내 종결하게 된다.

 

시흥시의행정시민참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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