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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백지화 비대위, 9월 4일까지 임병택 시장 면담 요청

시흥시자원순환단지반대(백지화)비상대책위(이하, 백지화 비대위)는 28일 오전에 시흥시청을 방문해, 23일 임병택 시장의 입장문에 대한 비대위의 입장을 비서실을 통해 전달했다.

 

28일 오전, 백지화비대위가 시흥시 김영훈 비서실장을 만나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비대위

백지화 비대위는 입장문에 "임병택 시장님의 '시민의 동의 없이 사업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의지에 대해 반갑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전달받은 문서내용에는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닌 모호한 입장의 의견일 뿐 '백지화를 하겠다'고 천명하지 않으셨습니다."라며, "시흥시의 정책결정권자이며, 행정수장인 임병택 시장님이 9월 4일(수)까지 ‘백지화 비대위’ 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백지화 비대위는 "시장님의 입장문이 전달된 지금까지도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면서까지 매일매일 밤늦게 주민들과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시흥시장의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입장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문”

 

● 수신: 시흥시청 임병택 시장님

● 발신: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반대(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

● 제목: 시흥시장의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입장문”에 대한 “비대위 입장문”

 

시흥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질 높은 삶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임병택 시흥시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반대 비상대책위원'(이하, ‘백지화 비대위’)는 2019년 8월 23일에 시청을 방문하여 시장님을 직접 뵙고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백지화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백지화 비대위’는 시장님을 만나뵙지 못하고 대신 “시민의 동의 없이 사업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전달받았습니다. '백지화 비대위'는 시장님의 의지에 대해 반갑게 환영하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장님의 정확한 의중이 담겨 있지 않아 아쉽고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전달받은 문서내용에는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닌 모호한 입장의 의견일 뿐 “백지화를 하겠다”고 천명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입장문에서 백지화를 위한 단계 및 시기, 절차 등의 명확함이 없기에 ‘백지화 비대위’ 시민 1000명과 밴드 미가입자 수천 명의 시민들은 시장님의 입장문이 전달된 지금까지도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면서까지 매일매일 밤늦게 주민들과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답답한 마음에 죽율동, 거모동, 정왕동을 주축으로 하는 ‘백지화 비대위’는 시장님께 다시 한 번 아래와 같은 뜻을 전해드립니다.

 

[아래]

1. ‘백지화 비대위’는 오로지 자원순환특화단지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시흥시의 정책결정권자이며, 행정수장인 임병택 시장님이 9월 4일 수요일 이내로 ‘백지화 비대위’ 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이 사업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전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시민들은 밤과 낮, 언제든지 시장님과 만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저녁 늦게라도 일정을 잡아 알려주십시오.

 

2.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를 백지화하려는 시흥시민의 열망과 분노는 더 이상 “백지화”를 지체할 수 없기에, 주민대표인 ‘백지화 비대위’에서는 9월 4일 수요일까지 답변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2019. 8. 28

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반대(백지화비대위) 비상대책위원회 방용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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