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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궁전유치원, 횡령금 12억 즉각 반납하라" 정의당 시흥시위원회 촉구

정의당 경기도당과 시흥시위원회가 24일 오후 3시, 정왕본동에 위치한 궁전유치원 앞에서 ‘횡령 금액을 학부모들에게 즉각 반납하라’며 규탄대회 집회를 열었다. 

 

 24일 오후 3시, 정왕본동 궁전유치원 앞에서 정의당 경기도당과 시흥시위원회가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김용봉

지난 1월, 경기도교육청 감사 결과로 알려진 궁전유치원 비리 금액은 13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시흥시위원회는 “12억 전액을 환급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는데도 반년이 넘도록 학부모들에게 이런 사실조차 알리지도 않은 채 재정조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당하게 취득한 교육비를 속히 전액 환수하여 학부모에게 환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오후 3시, 정왕본동 궁전유치원 앞에서 정의당 경기도당과 시흥시위원회가 집회를 하며 배포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김용봉

 

또한, 경기도교육청에게도 “경기도 내 고발된 사립유치원에 대해 환수 결정을 신속히 이행하고 , 폐원을 인가 한 교육청 담당자를 문책"하라며, "유치원 감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재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간에 궁전유치원의 한 관계자는 “집회가 있다는 걸 어제 알았다. 조금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원장님은 현재 병가 중”이라며, 정의당 집회에 대한 입장을 피했다.

 

궁전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한 학부형은 “대부분 아이들 엄마들은 궁전유치원이 안정된 교육체계와 경쟁력 있는 유치원이었기 때문에 ‘설마, 궁전유치원이?’ 그럴리가...”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유치원과 학부형 운영위가 만난 자리에서 이 사안에 대해 공개하고 사과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그 절차나 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없지만, 이번 일이 혹여나 아이들 교육과 학부모들에게 피해가 될까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정의당 경기도당 송치용 위원장 (경기도의회 도의원, 제2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정의당시흥시위원회 정도영 위원장, 정의당 전국위원 양범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당 경기도당과 시흥시위원회는 현재 해당유치원을 다녔거나(10년 이내) 다니고 있는 전-현직 학부모들 대상으로 학부모환급금반환소송을 위한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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