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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도시에는 물이 흘러야 한다

"정왕동 생태하천 만들어지고  있는 건가"



시흥시와 관련된 이슈를 편하게 이야기로 나누는 프로그램 '스토리 시흥'에서 장곡타임즈 주영경 편집장은 지역의 생태하천에 대해 논하며 도시에서 물이 기능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근에 영화 ‘매드맥스’를 보았다. 영화 제목이나 포스터만 보아서는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거칠고 폭력적인 미국 영화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의외로 주위의 ‘지적인’ 사람들이 이 영화를 추천했다. 인류 또는 문명의 종말에 관한 내용이다. 

무기는 넘쳐나고 기름도 필요한 만큼 공급되는데 결정적으로 물이 없다. 독재자는 물을 틀어쥐고 노예처럼 사람들을 통제한다. 인류 문명의 어리석음을 풍자한 듯하다. 정작 중요한 것을 고갈시키고 무기나 병균이나 금속(인용: 제레드 다이아먼드의 ‘총균쇠’)에 집착하며 절망을 향해 가는 인류를 그려낸 영화였다. 영화에서도 그렇고 정작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물질이 바로 ‘물’이다. 

도시에서의 수자원은 도시가 처음 형성될 때부터 지금까지 도시를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다. 그러나 시흥시에는 신천권이든 정왕권이든 도심을 적시며 흐르는 강도 없고 의도적으로 끌어 온 물길도 없다. 이제 시흥시도 도심 내의 수자원이 중요하다는 데에 눈 뜰 때가 되었다. 

상선약수라고 했다. 세상의 가장 선한 가치는 ‘물’이라고 했다. 달아오르는 도심의 여름을 식히고 먼지를 줄이고 도시의 모습을 아름답게 하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물에 대하여 얘기할 때가 되었다.


글. 장곡타임즈 주영경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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